휴대용 노트북 스탠드 거치대 구매 후기

요즘 여기 블로그 글을 쓴다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2021년 형 LG 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발열 해소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무엇보다 노트북 높이가 낮아 거북목이 심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노트북 거치대를 찾게 됐다.

집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 거치대가 있긴 한데, 휴대용이라고 하기는 하나 무슨 독서대 모양의 크기라 밖에서 쓰기에는 불편했다.
그러던 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발견한 이 스탠드는 크기도 작고 디자인도 깔끔하면서 내구성도 좋아보여 구매했다.


스펙

  • 39x29x25mm
  • 아연 합금
  • 최대 하중 12~15kg
  • 블랙/실버

가격

Laptop Stand Price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는데 일반 구매 시 $3.25에, 천원마트에서 구매하면 $1.5로 약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솔직히 제 값 다 주고 $3.25에 구매하기에는 좀 가성비가 떨어져서 천원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송


천원마트에서 구매한 제품이라 알리익스프레스 7일 배송이 지원됐는데, 주문 당시 중국 내 폭설 때문인지 연말에 물량이 폭증한 탓인지 제품 발송이 꽤 늦게 됐다.
20일에 주문해서 25일에 발송, 26일에 입항, 27일에 통관 완료되어 28일에 배송 완료됐다.

덕분에 배송 지연 쿠폰도 꿀꺽

구성품

Laptop Stand Components

구성품은 가격에 비해 많이 풍성하다.

왼쪽부터 여분의 양면 테이프, 여분의 고무 받침, 그리고 노트북 받침 패드이다.
(스탠드 본품은 이미 붙여버려서 사진에 없다.)

노트북 받침 패드는 스탠 사용으로 인해 노트북 앞 쪽 고무 받침이 바닥에서 떠버려 제 역할을 못하게 됐을 경우, 노트북 앞 쪽 하판에 붙여서 노트북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라고 동봉해 준 것이다.

진짜 얘네 땅 파서 장사하는거 아니겠지?

노트북 거치대 후기

Laptop Stand Installed Close-up

부착 방법은 쉽다.
빨간 스티커를 벗겨 노트북 뒷면에 붙여주면 끝

Laptop Stand Folded Top
Laptop Stand Unfolded Top

기존 고무 받침 바로 아래에다 붙여줬다.

Laptop Stand Folded Side
Laptop Stand Unfolded Side

접혀있을 때와 펼쳐졌을 때의 모습

접힌 상태에서도 기존 고무 받침 보다 살짝 더 높은 모습이고, 펼치면 훨씬 높아진다.

Laptop Stand Folded
Laptop Stand Unfolded

왼쪽이 접은 상태, 오른쪽이 펼친 상태이다.

Laptop Stand Unfolded Close-up

펼친 모습

생각했던 것 보다는 높았다.

Laptop Stand Unfolded Height

펼쳤을 때 대략 25~30mm 정도의 여유 공간이 생긴다.

이게 원래 맥북에 붙이라고 나온 용인 것 같은데 노트북 하판이 평평한 편이라면 어디에나 붙일 수 있어서 괜찮아 보인다.
색상도 실버, 블랙 두가지가 있다.

접혀있을 때와 펼쳤을 때 모두 노트북 타이핑 시 안정적이었다.
하판에 붙일 때 위치만 평평한 곳으로 잘 잡아주면 흔들림도 없다.
두 손을 키보드에 올려놓은 상태에서도 견고한 느낌을 받았다.

그램이 하판쪽에서 흡기 후 화면 뒷쪽 힌지로 배기하는 구조라, 이렇게 거치대로 노트북 아래쪽에 공간을 만들어 주면 발열 해소에 도움이 돼 성능 상 조금이나마 이득을 볼 수 있다.

접혀있을 때도 붙이기 전 보다 살짝 더 높아지기는 하는데, 붙인 직후라 이렇게 느꼈던 것이지 지금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무게가 좀 묵직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묵직하긴 하다.
그램이 워낙 가벼운 노트북이라 붙이고 난 직후에는 ‘살짝 무거워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들어보면 또 전이랑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구매한 상품 페이지에는 나중에 떼어내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는 설명이 없었지만, 동일한 제품을 파는 다른 상품 페이지에는 떼어내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는 설명이 있었다.
이게 3M VHB 양면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데, 3M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알아본 결과 떼어내는 것을 전재로 해서 개발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떼어낼 때 부착 흔적이나 접착제가 남을 수 있다고 한다.
이건 내가 나중에 뗄 기회가 생기면 떼어보고 추가로 글을 업데이트하겠다.

구성품도 나름 빵빵하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내구성도 괜찮아 보여서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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