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Mr.Green 손톱깎이 리뷰

귀곰의 손톱깎이 리뷰를 보고 구매한 제품이다.

나도 귀곰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7*7이 가장 좋은 줄 알았고 실제로 쓰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자주 보던 Mr.Green 제품이 리뷰 대상 중 가장 좋은 손톱깎이로 선정되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자주 보기만 봤지 이 회사 제품을 사본 적은 없던 상황이라 곧바로 하나를 구매해봤다.

이 제품을 사게 만든 영상이다.


가격

Mr.Green Nail Clipper Mr-1117 Aliexpress Price

구매는 앞서 언급했듯 알리에서 주문하였다.
저 동영상에 쿠팡 링크가 달려있어서 거기서 주문하려 했으나, 영상 속 제품과는 다른 제품의 링크가 달려 있어 알리에서 구매하게 됐다.

영상 속 하얀 플라스틱 케이스가 씌워진 Mr.Green 손톱깎이는 Mr-1116 모델과 Mr-1117 모델이 있는데 서로 크기 차이만 있으며, 전자는 미디움 사이즈이고 후자는 라지 사이즈이다.

둘 중 어느 모델이 리뷰에 사용된 제품인지 알아내던 중, 귀곰이 영상에서 잰 제품의 무게가 64그램이라는 것을 보고 Mr-1117임을 확신하게 됐다.
라지 사이즈 모델은 스펙상 65그램, 미디움 사이즈는 36그램으로 무게 차이가 꽤 난다.

라지 모델은 가격이 나름 되는 편인데 미디움 모델은 알리 천원마트 코너에 가면 2.74달러 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니 작은 모델을 사고 싶다면 그쪽으로 사는 게 훨 저렴할 것 같다.

배송


이 상품 같은 경우는 알리익스프레스 5일 배송이 적용돼서 주문 3일 만에 도착했다.
21일에 주문해서 23일에 통관, 24일에 도착하는 기염을 통했다.

모든 5일 배송 상품이 이렇게 빨리 도착하는 것은 아니고 이번에 운이 좀 좋았던 것 같다.

언박싱

Mr.Green Nail Clipper Package with Bubble Wrap

알리 특유의 그 얇은 비닐백 포장을 뜯으면 원통형 박스가 에어캡 뾱뾱이에 둘둘 말린 채 포장돼있다.

Mr.Green Nail Clipper Package front

종이로 된 원통형 박스에 포장돼 온다.
알리에 있는 브랜드 중에서는 나름 고급(?) 브랜드인 듯.
보통 알리에서 물건을 시키면 벌크 제품을 구매한 것 처럼 바로 물건이 나온다.

Mr.Green Nail Clipper Package back

Designed by MR.GREEN in Solingen GERMANY 인데
Made in China에 중국어 표기에 홈페이지 주소는 또 중국 국가 도메인이다. 뭐지? 이 혼종은…


저 중국어들을 번역하면 이렇다.

주요 소재는 420j2 수입 스테인리스 스틸,
하얀 플라스틱 부분은 ABS 수지,
그리고 제품 뒷면에 손톱이나 발톱을 갈 수 있는 파일이 있는데 이게 스테인리스 스틸 특수 가공(방청) 소재이다.

Mr.Green Nail Clipper Package Open

원통형 박스의 긴 쪽을 벗겨내면 손톱깎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Plus 모델을 구매하면 저기에 손톱이나 발톱을 갈아낼 수 있는 Nano Glass File도 같이 꽂혀있다.
그런데 나중에 후술하겠지만 제품 뒷면에도 조그맣게 갈 수 있는 파일이 있어서 굳이 플러스 버전을 구매하지는 않았다.

Mr.Green 첫 인상

Mr.Green Mr-1117 Nail Clipper Front

이것과 동일 모델은 아니지만, Mr.Green 제품들이 알리 천원마트 코너에 자주 보였어서 품질이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 보니 꽤 잘 만들어진 제품이었다.

윗부분은 무광 느낌의 메탈 소재로, 지문이 잘 묻지 않아 좋아보였다.

하얀 플라스틱 부분은 손톱을 깎을 때 주변으로 튈 수 있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그다지 쓸모는 없어보이지만 무언가를 걸 수 있는 고리도 마련돼있었다.

플라스틱 부분과 본체는 탈착도 가능하지만 플라스틱을 빼버리면 모양새가 영 이상해진다.
애당초 플라스틱을 끼워서 쓰라고 나온 제품 같으므로 끼워서 쓰는 것을 권한다.

Mr.Green Mr-1117 Nail Clipper Back

뒷면에는 파란 비닐이 씌워진 조그만 파일이 자리잡고 있다.

그 외에 특별한 점은 없어보인다.

Mr.Green Nail Clipper Scratch
Shot on Poco F3

처음 개봉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윗쪽 손잡이(?) 뒷면에 군데군데 패인 흠집이 있었다.
밖으로 보여지는 윗면은 흠집 없이 매끈하기도 하고, 기능상 전혀 문제 없는 부분이라 나는 그냥 넘어가는 편이다.

이런 흠집에 극도로 매우 민감한 편이라면 고민 해봐야 할 듯…

Mr.Green Nail Clipper Blade
Shot on Poco F3

날 부분을 매크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다.

나중에 후술하겠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손톱이나 발톱을 깎았을 때 잘린 단면이 거칠지 않고 굉장히 매끄럽다는 것 이다.
혹시 뭔가 날에 특수한 구조나 처리가 되어있는지 궁금해서 찍어봤는데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

후기

Nail Surface Comparison
Shot on Poco F3

정말 손톱이 거칠지 않고 매끄럽게 잘 잘린다.

위 사진에서 왼쪽이 Mr.Green, 오른쪽이 일반 손톱깎이로 자른 것인데 손톱 단면을 보면 왼쪽은 매끄럽지만 오른쪽을 보면 죄다 하얗게 떠서 단면이 거친 모습을 볼 수 있다.

혹시나 해서 위 사진에서 사용한 것 말고 집에 있는 7*7 제품도 사용해봤는데 역시나 단면이 거칠다.


Mr.Green 제품은 손잡이가 무광 코팅되어 있어서 나름 고급감을 주고, 지문도 안묻는데다 무게감도 꽤 있어서 묵직한 맛이 있다.
손톱이나 발톱을 깎을 때도 소리가 ‘틱틱’하고 깎이는게 아니라 ‘툭툭’하고 깎여서 더 잘 깎이는 것 같다랄까..?

처음 개봉했을 때 흠집이 조금 있어서 실망할 뻔 했는데 잘린 손톱이 정말 매끄러워서 만족스럽다.
보통 손톱을 깎으면 단면이 거칠어져서 피부를 긁었다간 비명을 지르게 될 때도 있고, 겨울에 스웨터를 입을때 손톱에 올이 걸려서 나가는게 일상이었는데 이걸로 깎으니까 피부를 긁어도 예전만큼 아프지 않다.

가까운 미래에 정말 획기적인 손톱깎이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 제품을 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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